[산업일보]
정부와 대·중견기업 등이 기술개발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R&D 투자기반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현, 양극화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투자기업은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수요에 따른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고 정부는 적합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아진산업(주)(대표이사 서중호)이 기술협력을 통한 자동차 부품분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시 한번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1일 아진산업(주) 본사(경북 경산)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이사, 이정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억 원 규모의 펀드 추가조성을 위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아진사업(주)과의 이번 협력펀드 조성은 2014년 1차로 조성한 30억 원 펀드에 이어 추가조성된 것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아진사업(주)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 2년 이내 기술개발이 가능한 자동차 부품분야 과제의 중점 발굴·지원 ▲개발성공 제품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아진산업(주)은 3년간 자발적으로 구매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펀드조성 2년만인 올해 100억 원을 다시 협약한 아진산업(주)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월드클래스 300기업인 아진기업(주)이 이번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협력펀드를 통해 중소기업과 기술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수출과 고용창출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1:1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되며, 이번 협약으로 펀드조성 규모는 7천414억 원(누적)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