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라오스의 조명시장이 LED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하는 정책 방향과 LED가 부합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라오스의 LED 시장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비엔티안 무역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LED 조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라오스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LED보다 소형 형광등(CFL)을 선호한다. 시장에 유통되는 조명도 형광등의 비율이 높다.
라오스 내에서는 LED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며 이는 LED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LED가 일반 전구보다 전력을 더 많이 소비하고 장식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LED는 조명 가게나 전기제품을 폭 넓게 판매하는 유통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LED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도 소수 존재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대부분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또는 태국으로부터 수입된 제품이다.
라오스 정부는 에너지 효율성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으며 2016-2020 제8차 사회경제 개발계획을 통해 에너지 절약정책을 수립·실행하겠다고 밝혔다. LED 조명의 사용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엔티안 시 가로등 또한 LED 조명으로 교체되고 있다. 대로변의 가로등부터 우선적으로 교체되고 있으나 라오스 정부의 만성적인 재정난으로 인해 진행 속도는 다소 느리다. 수도 내 약 5천 개의 가로등을 교체한다면 1년에 190만 KWh를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가로등 조명을 LED로 바꾸는 프로젝트는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측은 “라오스 소비자의 대부분은 아직 형광등을 선호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LED 사용을 독려하는 만큼 미래에 LED 조명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정부 및 공공기관들은 이미 LED로 교체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민간부문의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소비자들은 LED조명이 형광등 및 기타 조명에 비해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일반인들에게 LED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 시점에서 시장 형성은 미미하지만 태양광발전 LED로 라오스에 진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 “라오스는 일조량이 풍부한 아열대 기후로, 정부 차원에서도 태양광발전을 권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