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레노버가 5일 스마트폰 팹 2프로(phab2PRO) 발표회를 열고 국내 진출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전자, 중국 업체로 재편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레노버 역시 기존 글로벌PC 시장에서의 우위를 기반으로 구글과 협력, 증강현실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으로 국내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노버는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팹 2프로 신제품발표회' 를 열고 프리미엄급 중저가폰 시장에 뛰어든 배경과 향후 행보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이사와 SKT 차인혁 플랫폼 기술원장, 이베이 코리아 김석훈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팹 2프로 소개와 함께 탱고 활용 사례, 자율 시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강 대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시장은 오는 2020년 1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AR 분야만 120조원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팹 2프로를 시중에 내 놓은 이유로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공간인식 기능, 특정 위치의 기계설비 조작 메뉴를 링크 해놓으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기술 사업화를 하기 위해 가장 활발하게 접속되는 부분은 B2B 산업화 분야” 라고 강조했다.
산업 분야 중 시발점은 교육 분야다. 그는 "교육용 매뉴얼은 종류가 많은데 팹 2프로는 실제 필요한 컨텐츠만 한 곳에 모아 실용적이고, 실감 지수 또한 높다"며 산업인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구글 AR 신기술인 탱고를 탑재, 가상인테리어 배치에서부터 증강현실게임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국 레노버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