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재생 에너지 선진국 반열에 성큼
발전6사, 신재생에 3.7조원 투자계획 발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금융·투자확대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포럼은 민간사업자, 발전6사, 금융권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 신재생 프로젝트 및 금융상품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발전6사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총 3.7조원(2015~2016년 대비 3.4배 증가)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비중을 선진국 수준(72%)으로 제고하겠다는 계획과도 부합한다.
발전6사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주로 SPC 형태로 진행되는 등 프로젝트의 안정성이 높아 민간 투자유발 효과도 높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 보급 확대정책에 힘입어, 발전사(동서발전)와 민간기업(유니슨, 한화에너지, ㈜두산)이 개발한 총 5천억원 규모의 영광풍력(79.6MW), 대산수소연료전지(50MW) 사업의 성공적 자금조달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영광풍력의 경우 육상(45.1MW)+해상(34.5MW) 등 총 79.6MW 용량으로 년 155.5GWh(이용률 22.3%)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산 수소연료전지는 한화토탈 대산공장 부생수소를 이용한 50MW급 연료전지발전사업으로, 주로 연료전지발전은 LNG를 개질해 사용했으나 부생수소를 이용한 국내 최초 발전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 금융투자협회, 신재생에너지협회, 발전6사간 MOU를 체결해 안정적 투자․금융 조달 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국내 PF시장이 공기업, 대기업에만 우호적인 상황에서, 중소기업,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풍력발전 상생펀드’, ‘소규모 태양광 펀드’ 등도 소개됐다.
발표자로 나선 SK증권 이상득 이사는 "장기 고정가격 계약제도 도입 등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여건이 대폭 개선됐다"며 "SK는 현재 2조원 규모의 신재생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자문․주선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개최하는 등, 2025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1% 조기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시장은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더 싫어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정부가 올해 들어 신재생에너지에 드라이브를 걸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발전6사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규모는 3.7조로 증가하게 됐다”며 “이런 추세대로 공공부문 투자가 마중물이 돼 2025년에 우리도 신재생 선진국 반열에 서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