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품 산업 전시회 ‘SIAL Paris 2026’이 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15일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어 글로벌 식품 산업 트렌드와 전시 방향성을 공유했다.
프로모살롱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프랑스와 한국 식품 산업 간 협력 확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SIAL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
Jadot Bertrand 프랑스 외교부 수석참사관은 환영사를 통해 “SIAL Paris는 프랑스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미래 시장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의 프로모살롱 대표는 “한국 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바이어 연결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IAL Paris 2026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Paris 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다. 식료품과 육류, 유제품, 유기농·웰빙 제품, 냉동식품, 수산물, 식품가공기술 등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Audrey Ashworth 총괄 디렉터는 “SIAL 네트워크는 전 세계 12개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70만 명의 방문객과 1만7800개 출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는 약 8000개 기업과 29만5000명의 전문 방문객, 650개 스타트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SIAL Paris 2026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식품 산업이 연결되는 허브가 될 것”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협력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도 다뤄졌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개인화 소비와 건강, 탄소발자국 저감, 로컬 소싱 중심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맛과 감각적 경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문정훈 교수는 SIAL Food Innovation Awards 평가 기준과 식품 혁신 흐름을 짚으며 “단순히 맛이나 건강만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와 유통, 외식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핵심”이라며 즐거움과 건강, 지속가능성, 편의성, 윤리성 가운데 차별화된 혜택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사이클링 식품과 새로운 소비 경험, 미식적 요소를 결합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 사례로 곡물 기반 식물성 패티 믹스와 모링가 음료, 곤약쌀 스시, 사과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음료, 종이 기반 올리브유 패키징 용기 등을 언급했다.
또 “혁신 식품상 수상작은 행사장 메인 공간에 전시돼 글로벌 바이어와 미디어 노출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며 “전시 종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글로벌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IAL Paris 2024에는 한국 식품 기업 111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관 운영 면적은 약 1940㎡ 규모였다. 주요 방문 기업으로는 이마트, 홈플러스, BGF리테일, 코스트코코리아, 신세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