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 소프트웨어·IT 선두지역으로 성장하나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등 주요 산업 안정적 성장
[산업일보]
중국이 후난성을 소프트웨어 및 IT 선두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등 주요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KOTRA 창사 무역관에 따르면 후난성 주요 산업용 소프트웨어는 일반 공업용, 경영관리, 컴퓨터 보조 설계, 생산관리 시스템 등이 있으며 현재 신흥산업인 베이더우 위성 내비게이션 및 GPS 시스템과 결합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후난성 전자상거래는 2013년 활기를 띄기 시작해 매년 평균 5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공업 전자상거래가 본격적으로 운영돼 B2B를 포함한 M2C, O2O 등 공급, 제조, 도매, 소매,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형성됐다.
공업 전자상거래의 대표 기업으로 산이중공, 중롄중커 등이 있으며 앱을 통한 제품 판매 및 구매, 원거리 서비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창사정부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2년 창사가오신구 전자상거래 산업단지를 설립해 산업규모 200억 위안을 달성했다.
스마트의료 산업에는 환자 병력 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을 응용한 병실 간호 종합 서비스 시스템 등이 개발됐다. 퉈웨이정보는 현재 한국 등 해외 교육기관과 온라인 교육컨텐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중싱소프트웨어, 이구정보 등의 소프트웨어 기업 또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원격 교육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후난성 소프트웨어와 IT 산업은 349억 위안으로 2011년 대비 13.1% 증가해 중부지역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기록된 후난성 소프트웨어와 IT 기업 등록 수는 2만7천554개이며 그 중 1급 인증을 받은 기업은 4개, 2급 12개, 3급 86개, 4급 93개가 있다.
후난성 통계국은 올해 3분기 후난성 소프트웨어 및 첨단기술 산업단지의 총 가치는 1조1천594억2천600만 위안이며 지난 분기 대비 17.1% 성장했다고 밝혔다. 창사 가오신구는 1988년에 설립된 산업 단지로 지난해 소프트웨어 산업규모가 9.8% 증가했으며 현재 50% 이상이 소프트웨어 기업이 입주했다.
KOTRA 창사 무역관 측은 “후난성 정부는 최근 소프트웨어 및 IT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해 해당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의 기술 경쟁력을 양성할 수 있는 산업 단지를 중요시해 산업단지에 우수한 기업과 인재들을 유입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등 우대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중국 현지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현지 기업과 기술협력, 프로젝트 참여, 산업단지 투자방식으로 관련 산업 중국 진출 모색을 필요로 한다”며 “특히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베이더우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현재 초기단계이나 중국 정부에 의해 적극적인 민영 및 외국기업 투자 유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외국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