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현황 및 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 점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철강업계 사업재편 및 4차 산업혁명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포항제철소·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을 방문하고 경북소재 철강업계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23일 경북 포항지역을 방문해 ▲RIST 원장 면담 ▲포항제철소장 면담 ▲경북소재 철강업계 간담회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지난 9월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철강산업 경쟁력강화 방안’의 후속조치 점검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의 철강 산단이 위치한 경북 포항 지역의 제철 설비, 경량소재 연구소, 합금철·강관사·판재류 생산업체 등을 방문해 이행 현황을 논의하게 됐다.
RIST를 방문해 박성호 원장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파괴적 혁신 기술을 동인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드론, 3D프린팅 등 핵심 수요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철강·비철을 비롯한 소재 생산 업계 및 RIST와 같은 소재 전문 연구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혁신 소재 개발도 우수한 연구역량과 소재 제조기술·설비운영 경험을 결합하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RIST는 다음달부터 3D 프린틴용 타이타늄 분말 및 부품제조 연구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 포항 지역 철강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업재편 및 고부가 철강재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 추진 예정인 미래차·에너지·건설 분야 고부가 철강재 및 타이타늄·알루미늄 등 경량소재 R&D와 사업화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선, 자원개발 등 수요산업 침체로 인해 어려운 경영 현황을 언급하고 설비 감축, 공장 매각, 고부가 분야 신규 진출 등 업계의 자발적인 사업재편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업계는 국내산 철강재 수입규제 강화, 부적합 철강재 수입 통관 등과 관련된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해소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