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수출이 회복세를 띄고 있다. 그중 반도체 시장은 44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분야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전년대비 16.7% 증가해 2013년 5월 이후 4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3.2%로 성장을 시작해 12월 두 자릿수에 진입하게 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해 64.1억 달러로 41.6%의 상승률을 보이며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3.2억 달러로 12.6%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3년 4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반도체 기반 저장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6.3억 달러, 7.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휴대폰의 경우 국제경쟁 심화 및 2017년 상반기 전략 폰 출시 지연 등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지는 60.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산업 30.2억 달러 흑자에 기여했다.
ICT 수출 날개 달았다 ‘44개월 만 최고치’
기사입력 2017-02-16 14: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