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작년 한해 전기차의 뜨거운 관심에 이어 올해는 ‘자율주행기술’이 본격적으로 화두에 올랐다. 이는 얼마 전 성황리에 마친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CES는 수년째 ‘Car’ Electronics Show로 불릴 정도로 자동차 업체 간의 치열한 전시 경쟁으로 각축전을 벌여왔다. 올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기조연설에 참여해 자율주행기술 중심의 자동차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밖에 재정난 등 여러 불안한 환경에도 FF91로 화제를 모은 패러데이 퓨처와 현대차, 토요타 포함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 또한 자율주행기술을 과시했다.
자율주행, 공유경제의 확산은 새로운 유형의 모빌리티를 발현했다. 내연기관이 사라진 플랫폼,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인터페이스 탑재에 따라 디자인 변화가 유발됐으며 운전자가 사라진 새로운 형태의 Urban Mobility도 감지됐다.
더불어 자동차는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생활 공간으로의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미래의 자동차는 운전부담이 줄어 이동 중 생산적 업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대면적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도 눈여겨볼만하다. 이미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확대로 교통안전정보, 도로주행정보 제공 역할 외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향상돼 있다. 기존의 디스플레이 분야 외에도 전면 윈드실드와 사이드 창, 도어 안쪽 등 모든 부분에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이 타진하고 있다.
이같은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해 산업연구센터 박형근 수석연구원은 “소재∙부품 기업은 미래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모빌리티(로봇택시 ‧ 로봇셔틀)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구동방식에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 솔루션 출현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