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U 어업국, 한국 조업감시기술 전수 ‘러브콜’
국내 조업감시시스템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면서 예비 IUU(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국에서 해제됐다. 이에 타 예비 IUU 어업국이 우리나라 조업감시기술 전수를 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우리나라 조업 감시 전문가를 파견해 태국 측에 조업감시 및 분석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3년 미국과 EU로부터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받게 되면서 해양수산부는 조업감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동해어업관리단에 조업감시센터를 설치해 원양어선의 조업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해왔다.
그 결과 국내 조업감시시스템은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 예비 IUU 어업국에서 해제됐다.
반면, 같은 해에 태국은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됐다. 태국측은 우리의 경험을 본보기 삼고자 불법어업 근절 경험을 전수받기위한 기술 지원 및 전문가 파견을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태국과 지난해 8월 ‘한-태국 간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MOU’를 체결했기에 이번에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 소속 전문가 2명을 파견해 어선위치 추적장치를 이용한 IUU 어업 탐지 및 관련 정보 분석 기법 등을 태국 측에 전수할 계획이다.
강인구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우리의 우수한 조업감시기술을 처음으로 해외에 전수하는 기회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앞으로 다른 국가 또는 지역수산관리기구에도 한국형 조업감시시스템이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