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동차라는 플랫폼에 소프트웨어와 매핑, 인공지능기술 등이 결합된 전기·자율주행차가 에너지산업과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핵심적 도전과제로 인식되는 배터리, 표준, 자율주행과 안전 등에 대한 기술·법·제도적 대안들이 마련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미국자동차공학회, 일본자동차공학회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제 전기자동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율주행·전기차의 경우는 운전에서 해방돼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서비스시대를 가져올 자율주행․전기차에 대한 정책․기술․미래를 진단하고, 주행거리, 충전속도 등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개선을 위한 글로벌 기술 동향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량화, 고급화, 고기능화 등 전기차의 발전에 따라 증가할 차량 소재에 대한 수요 변화를 진단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동향과 비전도 공유한다.
김학도 실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미래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도로위의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을 실현할 뿐 아니라, ‘세류성해(細流成海)’라는 말처럼, 수많은 지식이 더해져 세상을 바꿀 거대한 집단지성으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