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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레드, 애플이 갤럭시 S8에 던지는 견제구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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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레드, 애플이 갤럭시 S8에 던지는 견제구

경쟁사 견제+신규단말기 출시 이전 시선 모으기 용으로 출시

기사입력 2017-04-03 0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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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레드, 애플이 갤럭시 S8에 던지는 견제구


[산업일보]
지난 3월 중순 애플이 갑작스럽게 아이폰7레드와 아이폰7플러스레드 모델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충성도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세계 아이폰 유저들의 시선을 한 순간에 집중시킨 바 있다.

애플은 당시 아이폰7레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애플과 에이즈 퇴치재단인 '레드(RED)'와의 파트너십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발표한 이러한 이유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며, 그 이면에는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7레드 라인업이 경쟁사 견제와 신규 단말 출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디지에코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이 신규 가입자가 거의 없는 교체 시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신규 단말 출시의 효력이 이전 보다는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iPhone 판매량이 최저점을 기록하는 2분기의 판매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2017년 4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8을 견제하기 위해 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Apple은 중국에서 iPhone 7/7Plus (Product)RED Special Edition에서 ‘(Product)RED’를 제외한 모델명으로 출시했으며, 3월 24일 출시 후 24시간 만에 27만 명이 예약 주문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한편, 2017년 출시 예정인 iPhone 8(가칭)의 경우 iPhone 출시 10주년을 맞아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많은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iPhone 8 출시 효력의 경우 이전 단말 보다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고 단말 교체 시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신규 단말 출시 효력이 1분기 이상 지속되기가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Apple이 신규 모델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른 색상의 모델을 출시하고 이전 모델의 단말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는 전략을 향후에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pple이 빠르면 2017년 4월부터 인도에서 iPhone 6와 6S 모델을 생산하고 7월부터는 iPhone SE를 생산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Apple의 경우 중저가 단말을 신규로 개발하는 대신 계속해서 이전모델의 단말과 단말 교체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중고 단말을 중저가 단말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을 내린 Apple의 iPhone 6나 iPhone SE가 분명히 매력적인 단말임에는 틀림없지만, 인도와 같은 이머징 시장에서는 Apple의 iPhone SE 가격도 하이엔드 단말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머징 시장에서 이전 모델의 단말이나 iPhone SE 판매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재부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샤오미와 중국 업체인 Oppo와 Vivo의 경우 10만 원대 단말을 출시하면서 인도의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를 밀어내고 삼성전자도 위협하고 있는데, iPhone SE와 iPhone 6가 가격을 인하한다고 해도 이들 단말과의 가격 경쟁이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Apple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업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하더라도 영업 이익 측면에서는 계속해서 독점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머징 시장에서 판매량이 확대되지 않으면 영업 이익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저가 iPhone 생산도 요구된다.

아울러, 기존에 출시했던 단말과 동일한 가격에 저장공간만 늘려서 중저가 단말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단말 대신 실제로 가격을 눈에 띄게 인하해 단말을 판매할 필요도 제기되고 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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