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부천시가 지역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종합운동장 역세권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부천시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는 인허가 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LH는 사업계획수립, 보상, 공사시행과 판매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부천시는 종합운동장역 주변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역세권개발을 추진해왔다. 먼저 지난해 7월 종합운동장 일원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11월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개발제한구역해제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일원 주차장 부지에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ucheon Business Innovation Cluster: B·BIC-2)를 조성해 첨단 ICT기반 IoT, LED조명 연구기관, 강소기업 등 100개 기업을 유치한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부천 사물인터넷 혁신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LED/IoT 기술 간 융합을 기반으로 빛 융합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길주로 북쪽은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마련해 기업인을 위한 유스호스텔, 쇼핑시설과 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해 종합운동장 역세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전념할 수 있게 됐고, LH는 개발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에 전념할 수 있게 돼 한 층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