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사우디와 기업 간 협력 강화
다양한 분야 교류로 산업다각화 기대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사우디 진출과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로 양국의 협력 확대는 물론 산업다각화도 기대된다.
KOTRA는 사우디상공회의소, 사우디 투자청, 사우디 아람코 등과의 협업을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사우디 경제협력 사업’을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기간 중 지난 12일에 열린 ‘1:1 상담회’에서는 현대자동차 딜러인 알 왈란을 비롯해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IT, 건설, 의료분야 등의 사우디 바이어와 51개 한국기업이 참가해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같은 날 ‘한-사우디 비전 2030 간담회’와 ‘사우디 투자청/사우디아람코와 벤더기업과의 간담회’가 양국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한편, 사우디 투자청 고문인 라세스 알사우드 공주와 아람코 측 인사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직접 발표했고 아람코의 현지기업 구매 비중을 끌어올려 해외기업들의 사우디진출(In Kingdom)을 유도하고 투자 규제도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상공회의소의 알 아르쿠반 회장은 “사우디는 현재 정부 각 부처와 유관기관 및 상공회의소 등에서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 조선, 의료, IT, 신재생,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산업다각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사우디는 제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한국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며 “KOTRA는 향후 지속적으로 아람코, 사우디 투자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