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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치리더십 부재' 경기전망 '곤두박질'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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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치리더십 부재' 경기전망 '곤두박질'

대선까지 실물경기 이끌 정책 기대하기 어려워

기사입력 2017-04-15 1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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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치리더십 부재' 경기전망 '곤두박질'

[산업일보]
지역 소재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심상치 않다. 고양시 소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고양상공회의소가 관내 600개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2017년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제조업에서는 '77', 도·소매업에서는 '74'로 나오면서 종합지수는 2분기 연속 최저치인 '76'으로 집계됐다.

종합지수 '76'은 고양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가 시작된 2014년 3분기 이래 최저치였던 올해 1분기(85)보다 9포인트 낮은 수치다. 쉽게 말해, 경기 상황 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고양상의는 설명했다.

이 같은 비관적 전망은 최근 탄핵 결정에 따른 정치리더십 부재 속 대선정국에 접어든 가운데 북핵 위기 고조, 미국 기준금리 인상, 트럼프행정부 보호무역 실행,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중국 보복 본격화, 외환위기 수준까지 치솟은 실업자 수 등 쉽게 해결책을 찾기 힘든 대내외 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대선까지 남은 기간에 실물경기를 일으켜 세울만한 뚜렷한 정책적 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기업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고양시 기업들은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 '정치 불확실성'(42.1%)과 '정부 컨트롤타워 부재'(34.7%)를 꼽았다. 대외 요인으로는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38.2%)와 '미국 트럼프 리스크'(31.9%)를 지목했다.

중국의 한한령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기업의 29.5%가 '어느 정도 영향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상당히 영향 있는 편'(17.9%)과 '매우 큰 영향'(3.9%)이라는 응답을 포함하면 한한령 영향권 기업은 전체 기업의 절반(51.3%)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고양상의 관계자는 "고양시가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혼재된 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함으로써 상생의 효과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가 추진 중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도 조사에서는 '들어본 적이 있다'(39.3%)와 '모르겠다'(39.3%)가 같은 비율을 보였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 중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최우선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기업들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52.4%)을 가장 많이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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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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