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T 관련 신기술들이 발전하고 있음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도 보안 시장에 정부 예산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보안시장은 보안 카메라, 알람, 생체인식, 사이버 보안 시스템, 스마트홈, 신원 도용 및 IT 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한 보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점차 넓은 영역으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보안시장 규모는 317억 달러로 추측되며 전 세계 시장의 약 18% 이상을 차지하면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은 단독주택의 주거 비율이 높아 주택 보안서비스의 수요 또한 많은 편이다.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5.9%의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 1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기업용 보안 소프트웨어가 61.6%로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생체인식 시장의 경우는 지문, 홍채, 망막 및 얼굴 인식 식별 시스템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지난 5년간 크게 성장했다. 보안 생체 인식 시장은 지난해에만 14%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반적으로 업계 매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8% 성장했다.
생체인식은 의료, 건설, 금융 및 가전제품과 관련된 민간 기업으로부터 강력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는 신분증 관리소뿐만 아니라 항구와 같은 국제 대중교통 시설의 생체 인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견된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측은 “생체 인식 업계가 연방 규정을 따르지는 않지만 텍사스와 일리노이와 같은 주에서는 생체 인식 데이터의 사용, 공개 및 파괴를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생체 인식 회사가 자사의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기 때문에 특허법 및 규정이 업계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이 특허를 얻으려면 출원인은 자신의 발명이나 아이디어가 미국 특허청에 의해 독창적이며 특허가 가능하다는 증거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