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기관 매칭으로 연구 성과 사업화 성공률 ↑
개방형 ICT R&D 사업, 약 205억 원 53개 과제로 지원규모 확대
그간 중소기업은 짧은 시간 내에 고급 연구 인력과 시설을 갖추기 어려웠으며 연구기관들은 사업화 경험이 부족해 연구 결과를 제품화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연구개발사업(ICT R&D바우처)을 대폭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적절한 R&D 역량(기술, 인력, 장비 등)을 확보하고 있는 연구기관(대학, 출연연 등)을 찾아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적시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방형 ICT R&D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 단계에 중소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대학, 출연연 등 과제별 최적의 연구기관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6년에는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약 101억 원을 들여 34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수요 기업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약 205억 원, 53개 과제로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아울러, ICT R&D 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기술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기관을 연결하기 위해 지정형(50개 과제)과 매칭형(3개 과제)으로 구분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정형은 기업-연구기관이 과제를 발굴해 사업 공모에 참여하고, 매칭형은 기업이 우선 공모에 참여한 매칭데이를 통해 최적의 연구기관을 찾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술은 혁신을 낳고, 그 혁신이 또 혁신적 기술을 낳는 기하급수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ICT R&D 바우처 사업은 기업-연구기관 매칭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의 ICT R&D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