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증권거래소·신용조사기관 설립과 국가결제시스템 시작 등으로 캄보디아의 송금서비스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거래에 익숙한 2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해 향후 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프놈펜 무역관에 따르면 2011년~2015년 사이 은행 자산은 79억 달러에서 199억 달러로, ATM 수는 전국적으로 588개에서 1천118개로, 발급된 직불카드 수는 76만 개에서 140만 개로 증가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은행자산과 ATM 수, 발급된 직불카드 수 모두 증가해 모바일 송금 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Wing Cambodia Limited Specialized Bank사(이하 Wing사)가 2009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4년부터 True Money, E-money 등 여러 업체가 모바일 송금 시장에 진출해 현재 현지 정부에 등록된 업체는 총 10개로 늘었다.
이렇듯 모바일 송금 서비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계좌 개설보다 휴대폰 SIM 발급이 쉽고 대리점 접근도가 높으며 송금 절차가 간단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을 이용할 경우 타행으로 돈을 보낼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모바일을 이용할 경우 해당 은행 미사용자에게도 즉시 돈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E-Wallet의 결제 서비스로 현금 송금뿐 아니라 공과금 및 세금 납부, 휴대폰 금액 충전, Wing 계좌를 통한 결제 등 규모와 종류가 확대·다양화 되고 있다.
KOTRA 프놈펜 무역관 측은 “현지에는 아직까지 지방에 전파음영지역이 상당수 존재하며 휴대폰 사용자 중 모바일 뱅킹 사용자는 아직 10%밖에 되지 않으나 모바일 기술에 익숙한 25세 미만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인터넷 사용량도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Wing 등 송금 서비스 기업은 결제 및 E-Wallet 계좌, 세금 납부 등의 기능을 하는 모바일 은행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파견 근로자, 현지 진출 기업의 해외 송수금을 담당하기 위해 해외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과 제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