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세계 각국에서 자연 보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인접 국가인 일본과 환경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국의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심의관과 일본의 시게키 타키자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한 ‘제 19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지난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해양쓰레기, 철새보호협정과 같은 환경협력 강화 방안 및 대기오염·기후변화 등에 대해 지역·다자간 협동 방안을 의논했다.
또한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주변국간 협력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북아 환경협력계획(NEASPEC)이 추진 중인 청정대기 파트너십 출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번 공동위로 일본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탄소 배출권 확보 메커니즘인 ‘공동 크레딧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은 국내의 배출권거래제도 등 탄소시장 활용방안에 대해 알려 양측 이해의 폭을 넓혔다.
나아가 한-일은 파리협정 후속협상 및 이행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으로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