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은 3년 이내에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고 있는 국가에 속한다. 하지만 생산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생산 활동에 고령 인력을 필연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 속 노인들에게 ‘일’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 작용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고승연 연구위원은 “‘소득절벽’과 ‘노인빈곤’으로 현실 속 노인에게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속해야하는 것이 우선이며 일자리 질 문제는 그 다음 문제”라고 전하기도 했다.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된 현대경제연구원의 전화조사에 따르면, ‘노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명 중에 1명(34.3%)이었으며 ‘일하는’ 노인의 이미지를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는 3명 중 2명(67.1%)으로 노인보다 일하는 노인에 대한 인식이 더욱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대책으로 ‘노인 근로’가 갖는 의의에 대해서는 61.3%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 근로가 ‘고령화 대책으로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은 4.6%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렇듯 일하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근로의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고승연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일하는’ 노인 이미지와 노인 고용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회 속에 비춰진 ‘일하는’ 노인의 모습”이라며 “조직에서는 고령 근로자의 ‘기술과 능력’에 대한 객관적 인정을 통해 고령 근로자에 적합한 근무 기반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는 좀 더 다양한 노인 적합 직종의 개발과 함께 즐겁고 만족스럽게 일하는 노인의 모습을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