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베이징 지하철 전 노선이 14일부터 모바일로 요금 결제가 가능해졌다. NFC 기능을 갖춘 160여 개의 휴대전화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는 중국 언론 신경보(新京报)를 인용, 베이징 지하철공사가 지난 6월부터 베이징시 교통 이카퉁(一卡通)과 공동으로 모바일로 요금을 낼 수 있는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카퉁에 따르면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새로 개설된 모바일 이카퉁 카드는 20만장에 달했다. 모바일 이카퉁의 하루 이용량은 전체의 2%를 차지했다.
베이징 지하철은 14일부터 274곳에 이르는 베이징 전 노선 정거장에 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베이징 지하철공사가 관할하는 15개 노선의 매일 이용자수는 천만명에 육박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요금 결제가 가능해지면 지하철 역내 서비스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모바일로 지하철 요금을 결제하기 위해서는 휴대전화에 NFC 기능이 있어야 한다. 아이폰은 중국 공공교통 방면에서 NFC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폰 이용자의 모바일 결제는 당분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