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상용 소프트웨어 생태계 파악과 미래 전망을 위한 ‘상용 소프트웨어 백서’발간 및 발표회가 27일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산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는 주요 상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상용 소프트웨어 백서’(이하 ‘백서’)를 완성하고, 이날 소프트웨어 관련 협·단체장,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서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백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발표된 것으로 국내외 상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원스톱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산·학·연의 의견을 반영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소프트웨어 유관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정보통신기술이 타 산업과 융합되고 그 핵심 연결고리로서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고 있는 국내외 시장상황을 반영해 백서에서는 국내외 주요 상용 소프트웨어를 산업 범용 소프트웨어와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로 구분했고, 이를 각각 대분류(17개, 범용4·특화13)-중분류(55개, 범용17·특화 38)-소분류(160개, 범용61·특화99)로 세부 분류했다.
지난해에 비해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소분류별로 개념 정의, 국내외 기술·시장 동향, 제품 및 개발사 현황, 산업별·국가별 주요 이슈를 분석해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와 달리 2017년 백서에서는 향후 정책수립 및 해당 분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60개 소분류별로 핵심 이슈를 도출해 제시했으며, 주요 분야별 생태계 현황(63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이번 백서로 국내외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정부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는 정책수립과 소프트웨어 기술개발(SW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수요자는 시장 상황과 제품 비교를 통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고, 소프트웨어 공급자는 틈새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품홍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바른 전략 수립은 정확한 현황 파악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백서가 국내외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혁신과 상생을 주도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되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