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9월 ICT 수출은 192억6천만 불, 수입은 90억7천만 불로 집계됐다. 2010년 4월 이후 89개월 만에 32.6%라는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지난 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 및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98억8천만 불로 73.3% 상승했다. 수요 증가 및 D램 단가 상승 등의 호조세가 지속돼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재경신했으며, 홍콩을 포함한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미국·EU·인도 등 주요국에서의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여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메모리반도체는 서버 및 스마트폰 등의 수요 증가와 D램 단가 상승으로 66억6천만 불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60억 불대 수출을 달성했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및 IDM 증가 등으로 월간 최대 수출액인 25억2천만 불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전체 수출은 8.3% 상승한 28억7천만 불을 기록했으며, 부분품은 29% 증가한 3억8천만 불을 수출했다. OLED는 TV, 스마트폰 등에서의 수요 확대 등으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최대 수출국인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해외 생산 거점 기지국인 베트남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1.4% 증가한 9억5천만 불을 기록했으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 수출이 동반 상승해,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고 주변기기는 SSD를 중심으로 한 보조기억장치와 프린터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됐다. SSD는 스토리지 시장 등에서 HDD에서 SS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요가 확대됐다.
휴대폰은 하반기 전략폰 출시로 완제품 수출은 상승한 반면, 부분품 수출 감소가 이어져 16.6% 하락한 18억3천만 불을 기록했다. 부분품의 경우, 현지 조달 확대 등으로 중국·베트남 등 주요 해외생산 거점기지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한편, ICT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23.8% 오름세를 보였으며, ICT 수지는 101억9천만 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