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건설업계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관련 시장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CBSI)’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CBSI는 전월대비 11.2P 하락한 74.2를 기록하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건설시장과 직결되는 파이프 벤딩기, 절단기 등 파이프 관련 기기 업계도 휘청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CNC 파이프 벤딩기·파이프 절단기 판매 업체 ‘경동테크(KDT TECH)’는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7 금속산업대전’에 참가해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경동테크는 대만의 기계·자동화 장비 제조업체인 ‘SHUZ TUNG’의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로, 금속산업대전에 10년 넘게 꾸준히 참가해왔다. 올해 금속산업대전에서는 최신 파이프 벤딩기인 ‘CNC 40’을 선보였다.
경동테크의 나형균 과장은 “‘CNC 40 파이프 벤딩기’는 SHUZ TUNG 브랜드의 대표 강점인 강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고 서브모터가 기기에 내장돼 외관이 깔끔해졌다”며 “이로 인해 기계와 서브모터 간 충돌 문제가 사라져 안전성도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근 산업 장비들은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제작되는 맞춤형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동테크 역시 설치 환경에 따라 기기의 외관 및 시스템 변형이 가능하다. 이러한 맞춤형 기기를 설치한 후 경동테크 직원들은 고객들이 직접 기기를 작동할 수 있을 때까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고객 사후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경동테크 직원들은 잠을 자다가도 고객의 부름이 있으면 나갈 정도로 24시간 내내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형균 과장은 “고생한 만큼 고객들의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결국 연매출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전 교육과 사후 관리 등 고객관리를 철저히 해 경동테크만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