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신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는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최근 말레이시아의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말레이시아 TADMAX사와 지난 9월 28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일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로부터 공동사업개발협약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양사는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풀라우인다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 60km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에 총용량 1천200MW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TADMAX사가 지난해 8월부터 개발 중이었다.
이 사업은 21년간의 전력판매계약이 확보된 안정적 사업으로써 타 국가와의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결국 한전은 태국 전력공사(EGAT) 및 태국 Gulf사 등을 제치고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 참여를 공식 승인받아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18년 3분기 현지 정부의 최종 사업제안서를 승인 획득, 2019년 4분기 착공 및 2023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전, 말레이시아 가스 복합 발전소 수주
기사입력 2017-11-15 17: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