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국어영역 “난이도 지난해 기조 유지”…지진 여파, 결시율 소폭 상승
이준식 출제위원장 “난이도 6·9월 모의고사와 비슷”
대망의 2018 대학수학능력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수능은 포항 지진 여파로 이례적으로 7일이 미뤄진 오늘(23일)치뤄진 만큼 세간의 관심도 집중됐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천5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4만4천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천654명이다.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 1교시 국어 영역이 끝난 가운데,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23일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출제 난이도를 밝혔다.
이 출제위원장은 이날 수능이 시작된 오전 8시 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말했다.
또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뤄지는 영어 영역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만점자나 1등급 비율을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았다”면서도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8%)과 9월 모평(6%) 수준에서 적절히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험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수능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후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능 시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최선을 다했다”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1교시 결시율은 지진 피해를 입었던 경북 포항의 경우 지난해보다 0.96%포인트 오른 9.2%로 나타나는 등 지난해 대비 전국적으로 약 10% 안팎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