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의 1월 취업 활동 동향을 보면, 전체 피보험자는 1천280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 7천명(+2.1%)이 늘었지만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보건복지(+6만7천명, +4.9%)’, ‘전문과학기술(+3만6천명, +5.1%)’은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소매(+3만2천명, +2.2%)’는 증가폭이 둔화됐고, 제조업(-3천명, -0.1%)은 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전체로는 1월 피보험자는 357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이 감소했다.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한다면 3만9천명(+1.1%) 증가한 수치다.
‘기계장비’, ‘전자통신’, ‘전기장비’, ‘식료품’ 등의 업종은 증가율이 컸고, ‘기타운송장비’, ‘섬유제품’, ‘의복·모피’ 산업은 감소 지속, ‘자동차’ 제조업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국, 아세안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는 등 화학제품 생산 및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피보험자 증가세를 유지했다. 의료정밀기기와 의약품 분야는 보건, 의료복지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타이어 등 고무제품 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기계장비와 전기장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업은 설비 증설 등으로 제조업 가운데는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제조업 고용 증가에 기여했다.
자동차 제조업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해외 현지 공장 실적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2014년 9월 이후 40개월만에 피보험자가 줄었다. 1차 금속의 경우 중국 환경규제 강화 및 철강재 단가 상승 등 업황이 개선되면서 고용 감소폭도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기타운송장비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을 받으면서 중소 사업장을 중심으로 하락, 피보험자 감소가 시작된 2016년 4월의 20만3천명 대비 약 1/3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경남 및 전남‧북에 감소가 집중됐고, 전북의 경우 1년간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피보험자의 약 2/3가 감소해 조선업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