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업계, 최저임금 인상률 납품단가에 반영해달라
주물조합 “납품단가 미 반영시 3월 26일부터 공장운영 중단” 강수
국내 경제발전의 한 축이었던 주조산업의 매출액이 최근 5년간 매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업계 종사자들이 납품단가에 최저임금 인상률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하 주물조합)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소주물업계 대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10년간 정부고시 최저임금 인상률 99.7%, 계절별 차등요금에 의한 전기료 추가상승분 30% 등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인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물조합에 따르면, 중소주물업계는 지속적 산업경기침체로 인해 기간산업의 근간인 주조산업의 매출액이 최근 5년 동안 △31.7%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건비 및 고정경비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고, 정부고시 최저임금 인상률 및 계절별 차등요금에 의한 전기료 추가상승분(여름:3개월, 겨울:4개월)과 원·부자재 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대기업은 아직도 납품단가 인상을 현실화 시키지 않고 있어 중소주물업계 전체가 존폐기로에 처해 있다는 것이 주물조합의 입장이다.
주물조합 측은 “3월 23일까지 대기업이 최저임금 인상분 등에 대한 합당한 납품단가를 인상해 주지 않을 경우 누적되는 적자를 더 이상 자력으로 견딜 수도, 생산을 할 수도 없는 고사직전 상황으로 3월 26일부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물조합 측 관게자는 “중소주물업계는 그동안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은 인건비 및 전기료 추가상승분 등에 대해 자체적인 제반경비(자체 원가절감 등)를 줄여가면서 기업을 경영해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기업을 영위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대·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해 제조원가 상승분에 대해 대기업의 초당적인 납품단가 현실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