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내진성능 개선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대상 선정
노후된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8일, 건축된 지 36년이 지난 한국방송통신대 열린관 등 21개 노후 공공건축물의 외피 성능 및 노후 설비를 개선함으로써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고 내부 쾌적성을 향상하고자 공사비, 설계 컨설팅, 내진성능 평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공공건축물은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총 51건을 응모 받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하 LH) 심의위원회의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 결과다.
국토부는 시공지원 부문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종로구) 등 2개소와 사업기획지원 부문에 서울대학교 공학관 2 등 19개소를 선정해 총 8억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공지원은 일반 리모델링으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에 단열, 고성능 창호교체 등 에너지 성능 개선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함으로써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시공 이후에는 그린리모델링 효과를 체험하고 적용 기술과 공법을 공유하는 견학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기획지원은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의 녹색건축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후건물 현황평가와 설계컨설팅으로 구분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 시행자인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LH)는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에너지 절감 요소 발굴 및 컨설팅, 내진성능 평가 및 사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고, 지원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 용도별 백서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에 대해 활발히 성능개선 활동이 이뤄지도록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용도별·규모별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민간부문에서 자율적인 성능개선 활동이 촉진되고 건축물에서의 에너지 절감은 물론 주거·업무 환경개선 및 화재·내진 성능 등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