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24달러 오른 68.64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 브렌트유는 0.65달러 오른 74.71달러로 마감했으며, 두바이유는 0.13달러 하락한 70.29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핵합의 개정 없이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늦추지 않겠다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2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유예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이 다른 국가들과 공조해 베네수엘라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는 발언이 이어져 미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수입이 금지 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란 석유부 장관은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감산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으나 6월 정기 총회에서 감상 연장 중단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90.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