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환경과 IT 기술의 결합’, 물 관리는 사물인터넷으로
염재인 기자|yji@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환경과 IT 기술의 결합’, 물 관리는 사물인터넷으로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제12회 수자원환경기술포럼’ 개최

기사입력 2018-06-01 11:01:1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환경과 IT 기술의 결합’, 물 관리는 사물인터넷으로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의 이재성 회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산업일보]
물은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서 생존에 꼭 필요한 요소지만 무한자원으로 여겨 함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수자원’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세계는 이미 물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는 의미인 ‘물 쓰듯 한다’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의 주최로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수자원환경기술포럼’에서는 이러한 ‘물 부족 및 물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물 관리 방안이 제시됐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18)’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이재성 회장을 필두로 환경경영연구소 이보삼 소장, ㈜에이투지시스템 부설연구소 정기봉 소장, 쓰리엘산업 이명수 대표가 연사로 나서 실질적인 물 관리 방안과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의 이재성 회장은 ‘기후변화 대비 사방댐 IoT 관리 정책 제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은 약 2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퍼부었지만 실패한 물 관리 정책이 됐다”며, “수자원 확보지역과 가뭄 시 용수 부족지역의 위치가 달라 4대강 본류 중심으로만 활용이 가능한 것이 패착 중 하나”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가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가뭄 지역에 확보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용수공급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용수공급체계의 방안으로 물웅덩이(덤벙) 등 소형 물 보관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가뭄 지역에 물을 길어 오는 것도 많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이 필요한 곳 가까이에 물 보관시설을 설치한 후, 이를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관리한다면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인 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 관리 분야 4차 산업기술 적용 동향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환경경영연구소 이보삼 소장은 “물의 생산과 소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수자원과 상수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바로 스마트 워터 그리드”라고 설명하며, “수자원 이용의 효율적인 향상과 합리적인 물 분배를 위해서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소장은 “지역적인 강우 편차와 수자원 시설의 일부 지역 편중으로 인해 향후 수자원의 지역적 편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스마트 워터 그리드를 통해 기존 수자원 관리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해 지역 간의 수자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물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물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에이투지시스템 부설연구소의 정기봉 소장은 ‘사방댐 IoT 기술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정 소장은 “현재의 소규모 저수지 및 사방댐은 설치 지역의 환경 요건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상시적인 관리가 어렵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 및 사전 예측을 위한 자료 역시 전무한 실정”이라며, “통합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워터 가디언이라는 솔루션은 태양광을 이용한 자가발전형으로 무선 LTE 방식을 채택해 원격제어, 환경 정보 및 기상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통계 및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안전사고 및 재해 사전예방 ▲저수량 관리∙통계의 자동화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언급했다.

쓰리엘산업의 이명수 대표는 ‘빗물이용시설 물웅덩이 시설 설치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이 대표는 “빗물이용시설은 강우 때 빗물을 저류조에 저장해 간단한 수처리 이후 조경, 청소, 화장실 등의 용수로 이용하는 시설”이라며, “실제,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은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연간 수도 요금을 404만 원 가량 아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여러 사례 중 농업용 용수의 경우 저수지, 물웅덩이, 사방댐, 저장탱크 등을 이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자연환경 속에 있는 산간 물웅덩이는 주변 생태계와 농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의 이재성 회장은 “이번 포럼은 기존의 이론 중심이 아닌,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계획을 다루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자원 관리 및 환경산업을 활성화하는 여러 방안들을 살펴볼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제조업체에서부터 정부 정책이나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