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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는 FTA 협상 통한 러시아 시장 선점 중요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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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는 FTA 협상 통한 러시아 시장 선점 중요

지정학적·경제적 니즈 접점 활용한 경제협력 확대 필요

기사입력 2018-06-21 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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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는 FTA 협상 통한 러시아 시장 선점 중요


[산업일보]
러시아 경제는 그동안 유가 하락과 서방 제재의 여파로 인해 경기 침체가 뚜렷했으나, 2017년부터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2015년, 2016년 GDP성장률은 각각 -2.5%, -0.2%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17년에는 유가 회복과 세계 경기 호조로 3년 만에 1.5%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세계은행과 IMF는 러시아가 향후 3년간 1.5~1.8%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폭등했던 물가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 정책으로 안정됐다. 또한 산유국 간의 원유 감산 합의, 세계 경기 개선 등으로 자원 가격이 회복되면서 러시아 수출은 2017년 증가세로 전환, 전체 교역량 역시 증가했다.

러시아를 둘러싼 주요 국제 이슈로는 서방의 경제 제재와 국제 유가 변동 등이 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으로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시리아 정부 지지 등으로 인해 연장 또는 강화된 상태다.

미국, EU 등은 제재 대상에 대한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에 이어 금융·에너지 분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제재 참여국으로부터의 농수산물 및 식료품 수입을 금지하는 역제재 조치를 취했으며, 최근 수입금지 기간을 2018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푸틴 정부가 4기 집권에 성공하면서 ‘강한 러시아’를 강조하는 강경 대외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폭락했던 국제 유가는 세계 경기 개선과 수급 조정으로 안정을 찾았으며, 최근 베네수엘라의 산유량 감소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조치가 원유 공급 감소 및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OPEC 및 산유국의 원유 감산합의가 2018년 말까지 연장되면서 향후 고유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가 상승은 러시아의 국가준비금 확보 등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러시아 교역은 러시아 경기 침체 및 국제 자원가격 변동성의 영향으로 큰 등락을 보였다. 2017년 한국의 대러 교역 규모는 189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4% 증가했으며, 무역수지 적자는 51억3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對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선박 등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등 광물성 연료다. 한국의 對러시아 투자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제조업에 집중돼 있으며, 러시아의 對한국 투자는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연연구원 관계자는 “국제현재 러시아와 한국은 각각 신동방정책, 신북방 정책을 통해 외교·경제 저변 확대와 신성장산업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의 지정학적, 경제적 니즈의 접점을 활용한 경제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EAEU FTA 체결 추진을 통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지역으로 경협을 확대하고 상호 이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현재 중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EAEU와의 경협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FTA 협상 논의를 통해 러시아 등 유라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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