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빅 데이터’라는 말이 흔하게 사용될 정도로 데이터를 얘기하지 않고는 우리 삶에서 이뤄지고 있는 급격한 변화를 얘기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데이터와 관련된 산업의 비중은 전세계적으로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추세다.
이에 데이터 보호 및 정보관리 전문기업인 컴볼트는 5일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최근 데이터 산업의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컴볼트의 고목동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데이터가 IT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언급한 뒤 “2025년이 되면 전체 데이터의 60%가 기업데이터가 될 것이다. 이 중 25%는 리얼타임 데이터고 그 중 95%가 IoT에서 발생하며, 일반사용자 데이터는 18배 늘어나며, 인지된 시스템에서 분석된 데이터가 100배 늘어나는 등 데이터의 규모가 확대되고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지사장의 발표에 따르면, 이렇듯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기업의 상당수가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25%만 활용하고 있어 데이터 활용도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 지사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의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이 자리에서 주장했다.
“현대화가 필요한 이유는 데이터가 비즈니스를 이끌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고 지사장은 “ 데이터가 워낙 중요하고 메인이 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계속 대두되고 있으며,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바로 서비스 제공으로 전환하는 것까지 논의되기 때문에 현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분야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도 데이터 관리 업계에서는 클라우드와의 연계가 가장 핵심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하나의 트렌드는 클라우드를 사용한 재해복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아마존을 비롯해, 구글이나 오라클 등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고객들이 점차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화하고 재해복구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고 지사장은 “기존 온프레미스의 데이터를 테이프 백업이 아닌 클라우드를 활용한 전자적 백업으로 바꾸는 것에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최근의 동향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