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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 '디지털 디톡스' 필요
김지성 기자|intelligenc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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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 '디지털 디톡스' 필요

스마트한 세상만큼 디지털기기 의존도 심각

기사입력 2018-07-17 1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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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 '디지털 디톡스' 필요

[산업일보]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대는 어땠을까. 스마트폰 하나로 TV를 볼 수 있고, 영화감상에, DSLR급 카메라, 영상, 노래, 쇼핑, 인터넷뱅킹 등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그만큼 익숙해져 있다.

그런 익숙함이 화장실을 갈때도, 식사하면서도, 여행을 가서도 늘 손 안에 놓고 놓아주지 않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디지털시대’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 높은 ‘디지털기기’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성인남녀 1천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9.8%가 '디지털시대를 사는 것은 축복이다', '디지털시대가 아닌 시대를 상상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기기 ‘의존도’ 및 ‘디지털 디톡스’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다.

디지털시대가 제공하는 편리함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시대’와 관련해 소비자 10명 중 8명(81.7%)이 디지털시대를 편리함 그 자체라고 바라보고 있었다. 기술의 발전과정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사회문제에도 불구하고 기술 진화로 인한 혜택을 기대하고, 만족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디지털시대가 아닌 시대를 상상할 수 없다는 소비자가 지난 2년 동안 더욱 많아졌으며(16년 45.4%→18년 53.2%),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소비자도 절반 이상(52.8%)에 달했다.

이런 시대의 변화 속에 ‘디지털기기’의 활용도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전체 응답자의 88.8%가 현대사회에서는 디지털기기가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바라봤으며, 디지털기기가 없어지면 매우 불편할 것 같다는데 84.7%가 공감을 했다. 연령에 관계 없이 디지털기기가 없으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20대 84.4%, 30대 87.2%, 40대 84.4%, 50대 82.8%)이 비슷해, 모든 연령대에서 디지털기기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나친 디지털기기의 사용으로 초래될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감시사회’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전체 88.4%가 요즘은 디지털기기를 통해 남을 감시하는 일이 쉬워진 세상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실제 디지털 기기에 의해 항상 감시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는 소비자가 2명 중 1명(46.6%)에 이르렀다.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기기라고 말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가령 궁금한 게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는 스마트폰 등으로 검색하는 편이라는 소비자가 전체 85.9%에 달했다. 또한 절반 이상(55.7%)이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도 짬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고 응답했으며, 같이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것이 익숙하다는 의견(44.3%)도 결코 적지 않았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없으면 짬이 나는 시간에 할게 없고(45.8%), 가족과 친구들과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42.4%)고도 느끼고 있었다.

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 '디지털 디톡스' 필요

의존도 어느 정도인가
일상생활에서의 상황 별로 디지털기기를 얼마나 많이 이용하는지를 살펴봐도 현대인들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습관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식을 취할 때(91.7%, 경험률)와 누군가를 기다릴 때(96.3%), 차를 타고 이동할 때(85.9%)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기기를 사용했다. 누워서 잠들기 전까지(87.2%)는 물론 아침에 눈을 떠서 일어날 때까지(67.8%)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 법이 좀처럼 없어 보였다. 젊은 층일수록 밤에 잠들기 전까지(20대 96%, 30대 90.4%, 40대 85.6%, 50대 76.8%),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기 전까지(20대 76%, 30대 74%, 40대 63.6%, 50대 57.6%) 디지털기기를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리는 태도가 뚜렷한 것도 특징이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도중(70.2%)은 물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71.1%), TV를 볼 때(60.1%)도 디지털기기의 사용경험이 많았다. ‘스몸비’와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시간 외에 ‘개인적인 시간’에 주로 많이 하는 활동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스마트폰 사용(71.9%, 중복응답)으로, 남는 시간을 스마트폰을 하면서 보내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16년 61.5%→18년 71.9%)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만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또한 TV를 보는 사람들(59.1%)만큼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47.4%)이 많았으며, 게임을 하거나(27.6%), 영화를 본다(26.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는 시간에 친구나 지인을 만나는 사람들(20.6%)은 적은 편이었다.

디지털 디톡스 어디까지 해봤니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다양한 문제점들이 야기되는 상황이다 보니 디지털기기와 인터넷의 사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하는 ‘디지털디톡스’에 대한 관심도 많아 보였다.

전체 절반 가량(51.4%)이 디지털기기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을 종종 한다고 응답했으며, 디지털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10명 중 7명(66.8%)이 가지고 있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디지털기기에서 벗어나고픈 마음(남성 47.4%, 여성 55.4%)과 관련 활동프로그램을 기대하는 바람(남성 61.2%, 여성 72.4%)이 좀 더 강한 특징을 보였다. 다만 개인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및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과제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6.5%가 사회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으며,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디톡스 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2.5%에 이른 것이다.

반면 4차산업혁명을 논하는 지금 시대에 디지털디톡스를 이야기하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22.3%)은 적었다. 다만 막상 디지털기기가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소비자(32%)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자발적인 디지털디톡스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볼 수 있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디지털기기가 없어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는 주장에 동의(20대 26%, 30대 28.8%, 40대 35.6%, 50대 37.6%)하지 못하는 태도가 강한 모습이었다.

실제 디지털디톡스 활동을 해본 사람들은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디지털디톡스 시도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소극적’인 방법을 시도하는데 머무르는 모습으로, 가장 많이 해 본 디지털디톡스 활동은 불필요한 앱(APP)의 삭제(51.8%, 중복응답)였다. 그 다음으로 자기 전에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거나(28.4%), 컴퓨터와 스마트폰 대신에 운동 및 야외활동을 하려는(26.2%) 노력이 뒤따랐으며, 스마트폰 앱의 알람 기능을 끄거나(19.4%),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하고(16.5%), 이동시간에 스마트폰 외 다른 일을 하려는(15.2%) 시도도 있었다.

향후 가장 해보고 싶은 디지털디톡스 활동은 자기 전에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고(37%, 중복응답), 컴퓨터와 스마트폰 대신에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줄이는(35.4%) 것으로, 조금이나마 디지털기기와 멀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디톡스가 필요한 연령대로는 대부분 10대(86.4%, 중복응답)와 20대(88.8%)를 꼽았다.

전시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기술 흐름을 포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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