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6년 이후 월평균 철광석 가격은 톤당 최저 41달러, 최고 88달러 구간에서 급등락을 지속, 수요보다는 공급 요인에 의해 고수준·고변동성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철광석 수요는 중국의 철강 생산 성장 정체로 2017년 21억3천9백만 톤에서 2020년 21억9천3백만 톤으로 연평균 0.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고로 생산 감축 등으로 2020년까지 철광석 및 정광 생산량이 각각 연평균 1.1%, 9.8% 감소하는 반면, 고품위 철광석 수입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철강사들은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이 용이한 펠렛·괴광 사용 비용을 2017년 25%에서 2020년 29%까지 확대하는 등 고품위광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글로벌 철광석 공급은 고품위강 및 중남미 지역 메이저사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2020년 기간 중 글로벌 해상공급량은 고품위광(Fe 65% 이상), 중품위광(Fe 60%~65% 미만), 저품위광(Fe 60% 미만)이 각각 5천4백만 톤, 1천1백만 톤, 9백만 톤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철광석 관련 Big4사(Vale, Rio Tinto, BHP, FMG)의 수출능력은 2014년 9억5천9백만 톤에서 2017년에는 10억8천9백만 톤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11억4천1백만 톤으로 확대되는 등 메이저 공급사들의 공급 과점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철광석 수요가 약세인 가운데 공급 증가로 철광석 가격은 중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반면 파생거래 확대로 고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초 대련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외국인 거래가 공식 허용된 가운데 철광석 등 현물가격에 대한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중국과 메이저 공급사 관련 이슈들은 철광석 가격의 변동성 확대, 과점화 심화 등을 초래해 철강사의 제조 원가 및 수익성에 파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