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8년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다. 2017년 설치량이 763MWh였으나 올 해는 상반기에만 1천800MWh를 돌파했고, 연간으로는 3천700MWh이상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2018년 글로벌 설치량 전망치가 약 4천200MWh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대한민국의 수요증가가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국내시장은 2020년까지 전기 저장요금의 인하와 높은 REC 부여로 수요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미국시장이 2018년 774MWh, 2019년 2천350MWh, 2020년 5천50MWh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미국과 대한민국만의 수요로도 2020년까지의 글로벌 시장은 고성장세가 확정적이다. 유럽도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대용량 ESS와 주택용 소형 ESS 수요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100% 클린에너지법안 통과는 ESS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45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 등 클린에너지로 생산해야 하는데 가장 큰 난제는 2017년 기준 89,564GWh에 달하는 천연가스 발전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다.
현실적인 방법은 풍력과 태양광을 ESS와 연계시키는 것 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2024년까지의 ESS 시장 전망치는 연평균 약 27% 성장에서 향후 40% 이상으로 상향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ESS 시장 점유율은 테슬라향 셀까지 감안하면 약 70%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초기 시장을 선점했고, 국내의 수요확대로 후발업체와의 기술격차가 더욱 벌어져 롱런할 기세”라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증하는 국내의 ESS 설치 증가로 이익 개선효과까지 나타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국내 수요의 증가가 2020년이 지나면 급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시선을 불식시킬 수 있는 것이 미국의 ESS 수요 급증”이라고 말한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2021년 6천900MWh, 2022년 9천400MWh, 2023년 1만1천744MWh의 ESS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평균 3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에 이어 더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ESS까지, 대한민국 배터리 관련업체들의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