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Tesla가 미국 장종료 후 실적을 발표했다. US GAAP 기준으로 순이익 3억1천200만 달러 및 EPS 2.9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0.19달러를 상회했다. Model3의 고가모델이 3분기에 집중돼 판매되며 매출액은 60억8천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역시 시장기대치인 60억3천300만 달러를 웃돌았다.
Model3 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차질을 가져왔는데, 생산량이 2분기 중반부터 급증하는 추이를 보여왔다. 다만 2분기 에는 리튬이온전지 관련 수율조정을 비롯해 대량 양산과정에서 생산차질이 부분적으로 발생하며 Model3 생산은 약 1만9천 대 수준에 그쳤다.
3분기 기준으로 Model 3 판매량은 5만3천 대, 총 판매량은 8만 4천 대를 기록했고, CEO 엘론머스크가 언급해 왔던 ‘지속가능한’ 주당 5천대 수준에서 생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Tesla는 내년부터 미국 이외 지역에서 Model3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말부터 유럽 및 중국향 Model3 예약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특히 2019년 중 일부 Model3를 중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부품 등을 현지화해 중국 내 고객에 한해서 판매하는 것이 Tesla의 계획이다.
신규 모델과 관련해서, Model Y는 2020년 출시할 예정이며, Semi와 Roadster 역시 의미 있는 진척을 거둔 것으로 보이며, Pick up 트럭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편, Tesla Model3 판매량 급증과 관련해 국내 업체 중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Tesla가 차량용으로 사용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 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증권의 강동진 연구원은 “현재 소형배터리 시장은 삼성SDI, Panasonic, LG화학, ATL 등이 과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ATL은 원통형 전지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IT 및 가정용으로 증가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이 가능한 업체는 삼성SDI와 LG화학뿐”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삼성 SDI는 재규어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수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Tesla의 성공으로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 채용이 확대될 경우, 국내 Cell 업체 및 관련 양극재 등 소재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