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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현대자동차 신용등급, 중소 자동차부품사 가슴 ‘철렁’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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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현대자동차 신용등급, 중소 자동차부품사 가슴 ‘철렁’

자동차 부품업계 전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 확산

기사입력 2018-11-12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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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현대자동차 신용등급, 중소 자동차부품사 가슴 ‘철렁’


[산업일보]
자동차 중소부품사의 재무구조 약화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 하락이 겹치며 산업전반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동차 부품사 전체의 대출규모는 32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P는 현대‧기아차/모비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기존에 S&P가 부여한 신용등급이 Moody’s대비 1단계 높았던 바, 이번 신용등급 하락은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다만, Moody’s 및 국내신평사가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하면서, 부진한 실적 및 잉여현금흐름 감소가 지속될 경우 추가하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부분 차입금이 올해 1분기말 기준 65조5천억 원으로 20~30bp의 가산금리 상승 시 이자비용은 연간 1천억 원 이상 증가할 수 있으며, 조달비용 증가로 자동차 금융부분의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 3사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현금(금융부분제외)은 실적악화에도 기아차의 재고감소 및 모비스의 Capex감소로 24조원을 기록, 창사이래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 외 대형부품사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각각 만도(210.3%), 한온시스템(108.5%), 에스엘(68.8%) 등 각 사가 컨트롤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결국, Credit Risk이슈는 중소부품사에 국한된 이슈로 실제로 Credit Risk가 있는 차입금규모는 전체 대출규모 대비로는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공장과 중국공장의 과잉생산능력에 대한 조정이 없다면, 중소부품사의 위기는 고착화되고 확산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소부품사의 재무위기 리스크 부각 시 원가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1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및 11월말 자동차부품사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임은영 연구원은 “국내에 주력사업장을 둔 중소부품사 숫자는 8천개 이상이고, 고용인원이 20만 명 규모로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라고 전제한 뒤 “ 해외시장에 동반진출 한 경우도 대부분 중국이 주력시장으로 동반진출 업체 숫자는 120개사 정도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는 미국시장의 보호무역주의 및 아시아‧중동 판매부진에 의한 수출시장 축소로 추가 생산감소가 불가피하고 중국도 현대‧기아차의 가동률은 60%수준에서 정체된 상황”이라며, “3분기에 현대‧기아차의 중국지분법이익은 각각 -661억 원 및 -82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만도, 한온시스템, 에스엘 등과 같이 매출처다변화가 진행된 소수의 대규모 부품 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소부품사는 자력으로 신사업에 대한 R&D투자와 매출처다변화 추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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