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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자율주행차…한국 무인이동체 산업 어디까지 왔나?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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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자율주행차…한국 무인이동체 산업 어디까지 왔나?

규제 장벽 넘어 기술 위주의 개발·투자 필요

기사입력 2018-11-19 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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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자율주행차…한국 무인이동체 산업 어디까지 왔나?

[산업일보]
‘자율주행 무인이동체’란 자율주행차, 드론, 무인선박, 무인잠수정과 같이 사람의 도움 없이 외부환경을 인식해 상황을 판단하고, 자율조종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기기를 뜻한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지능화, 네트워크, 센서, 데이터 분석 등의 첨단 기술이 자율주행 무인이동체 분야에도 접목돼 혁신적으로 성능을 향상하며 1차 산업, 운송, 공공서비스를 넘어 국토·인프라 관리, 촬영 및 오락까지 적용 분야 또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8 무인이동체&시스템산업엑스포’에서는 무인이동체 관련 컨퍼런스가 진행돼 자율주행과 무인이동체 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드론·자율주행차…한국 무인이동체 산업 어디까지 왔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용운 기술총괄팀장

‘무인이동체 미래 기술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정용운 기술총괄팀장은 “무인이동체는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과 초지능 혁신을 가장 먼저 확산시킬 매개체”라며 “하지만 아직 한국은 가격 측면에서는 중국에, 기술 측면에선 선진국들에 밀려 한국 무인이동체 시장의 세계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는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정부에서는 드론 산업을 4차 산업혁명 분야로 지정하고 집중해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상업용 드론의 국가 점유율은 전 세계의 0.3%에 해당하며 82%를 차지한 중국이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14%), 유럽(2%)이 그 뒤를 잇는다.

정용운 팀장은 한국 무인이동체 시장 현황에 대해 “시장 점유율이 턱없이 낮다 보니 대기업 투자가 없어 드론 기기와 부품 대부분은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원천 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투자로 선순환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토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산업 매출액은 다소 정체를 보이지만,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2015년 237억 원에서 2017년 1천 229억 원까지 급속하게 확대됐다. 아울러 무인이동체 산업 중 전체의 90%를 ‘드론 산업’이 차지하고 있어 편중된 모습을 띠고 있다.

드론·자율주행차…한국 무인이동체 산업 어디까지 왔나?
(주)두드론 조건희 대표

(주)두드론의 조건희 대표는 ‘드론 무인화 시스템’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는 이제 드론 기기 자체가 아니라 드론 무인화 시스템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자동 이·착륙 기술, 도킹 스테이션, 도킹 통신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 등 기기에 국한된 개발을 벗어나 시스템의 수준 향상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건희 대표는 “현재 전문가들조차 직접 조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추락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해 정부에서 도입한 드론도 잘 사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드론 조종을 배우지 않아도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를 넘어 무인화를 이뤄야 한다”라고 드론 무인화 시스템 구축과 도킹 시스템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이어져야 할 것을 당부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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