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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인성·역량’…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기준도 변한다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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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인성·역량’…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기준도 변한다

‘기업’이 주도해 학력과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해야

기사입력 2018-11-29 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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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 사회는 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미래 사회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하드웨어 교육방식’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27일 국회에서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SW 융합클러스터의 역할과 향후 방향 정책 토론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명문대→인성·역량’…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기준도 변한다
마이다스아티이 이형우 대표

마이다스아티이의 이형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교육’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자질은 ‘지식’보다 ‘역량’”이라며 “‘역량’과 ‘인성’은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체험과 경험으로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이형우 대표는 “한국 학생들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고스펙을 얻어 좋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인생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지식을 습득하느라 하루 15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일반 상식과는 다르게 지식이나 학교의 수준이 개인 역량과 능력 수준과는 크게 비례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인용한 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고졸’과 ‘학사 이상’ 사원의 업무 성과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각각 7%, 8%에 해당했던 두 군의 업무 성과율이 6개월 후 동일하게 38%까지 성장해 결론적으로 학력이 업무성과와 무관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안타까운 사실은 현재 대한민국 교육방식의 문제점을 사회 전반이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이 대표는 “‘부모’나 ‘학교’가 사회 구조 전체를 바꾸기엔 한계가 있다. 결국 변혁의 키를 쥐고 있는 주체는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스펙의 수준이 능력의 수준과 비례하지 않다는 것이 기업계 전반에서 확인되며 지원자의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실제로 사람인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기업이 2017년 9.5%에서 2018년 20.7%로 약 11.2%P 증가했으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선택 이유로는 ‘스펙보다 역량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가 67.4%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기업이 먼저 ▲블라인드 채용 ▲無 스펙 역량기반 채용 ▲객관성·공정성이 보장된 AI 채용 등 역량과 인성 중심의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면, 가정·사회·학교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쳐 현재 대한민국의 ‘입시 중심의 교육’이 ‘미래 발전을 위한 교육’으로 혁신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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