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계와 기계·로봇업계,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
최근 등장하고 있는 기계·로봇 제품들은 인공지능(AI)처리 반도체, 첨단 센서, 착용형(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경량형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등 새로운 전자부품들을 더욱 많이 필요로 한다.
이에 정부는 수요기업과 공급 기업이 연구개발(R&D) 공동기획 등을 통해 기계, 로봇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9일에는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전자부품-기계·로봇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졌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센서 등 전자부품의 대표적인 수요처인 기계·로봇 업계와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자부품 분야 11개 기업, 기계·로봇 분야 10개 기업,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 등에서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에 앞서, 우리 전자부품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수요변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올 2월 전자부품산업과 자동차, 바이오·의료기기, 가전, 에너지, 기계·로봇과 같은 5대 수요산업간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5월)를 시작으로 바이오·의료기기(6월), IoT가전(9월), 에너지신산업(10월)과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바 있으며, 이날 기계·로봇 분야와의 얼라이언스를 출범식을 가진 것이다.
산업부 강경성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간 융합과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가 산업간 융합과 협업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