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위한 핵심은 ‘시민 참여’와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주택도시공사 공동주관으로 서울 강서구 코오롱 One&Only 타워에서 ‘M-VALLEY TECH CONCERT’가 진행됐다.
이날 ‘스마트시티의 시작, 사물인터넷’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정훈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2000년대 중반 주목받은 유비쿼터스가 자원·재원·시간을 절약하는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뒀다면, 스마트시티는 경제적 재생과 가치창출이라는 개념이 크게 작용한다”면서 “다양한 도시의 문제들을 ICT 기반 인프라를 통해 효율적으로 접목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교수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단순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라고 정의했다. 그는 스마트시티가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신산업을 양성하고, 사회·기술적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구현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들이 도시에 접목 되면 새로운 비즈니스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정훈 교수는 스마트시티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시민 참여’를 꼽았다. 이 교수는 “도시의 다양한 문제들을 공공이나 민간이 아닌 시민과 민간, 공공이 다 함께 얘기해야 한다”면서 “거버넌스가 잘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이 직접 문제를 경험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을 끌어내, 시민과 함께 집단지성을 이용해 사회적 가치를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성공의 두 번째 요소로 데이터를 꼽은 그는 “데이터 바탕의 스마트시티가 현재의 트렌드”라며 “IoT 센서가 도시 전역에 배치되면 수집된 정보들을 통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시티에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이나 인공지능 등을 통해 환경미화, 범죄 예방 및 예측, 패널을 통한 에너지 및 자금 절감, 안면인식을 통한 결제, 전염병이 퍼지는 속도 및 패턴 파악 등 여러 방면의 일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실제로 도시에서 생겨나는 쓰레기를 활용하거나, 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스마트팜, 미세먼지 해결, 교통 등 각 주제별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 ‘리빙랩’들이 현재 세계 각국에서 테스트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민간주도의 사업성을, 유럽은 공익성 중심의 혁신 생태계가 구현되고 있다.
이 교수는 스마트시티가 성공하기 위한 요인에 대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상적인 측면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에코 마일리지 혹은 인센티브로 금액을 할인 받는 등의 인센티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인센티브 시스템’을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인프라로써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한 이 교수는 “4P (공공, 기업, 시민, 파트너십)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현해야 역량강화 규모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