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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성장 인니…키덜트·하이테크 등 틈새 노려라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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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성장 인니…키덜트·하이테크 등 틈새 노려라

한국 기업, 시장 트렌드 읽고 고객·제품 다변화 필요

기사입력 2018-12-17 1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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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 기업, 시장 트렌드 읽고 고객·제품 다변화 필요
인도네시아 완구 시장은 높은 출생률과 아동 인구 증가에 힘입어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7.4% 성장, 지난해는 4억7천800만 달러에 달했다. 앞으로도 가처분소득 증가와 온라인 유통시장의 발전 등을 바탕으로 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남자아동이 여자아동보다 많은 장난감을 소비한다. 연령대별 주요 고객층은 7~12세다. 6세 이하와 20세 이상의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레고를 비롯한 만들기·블록 형태의 장난감이 최근 많은 인기를 끌며 판매액 9천100만 달러로 최대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은 제품이 인기가 많다. 뽀로로, 타요버스 등 한국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제품도 최근 인지도가 상승하며 한국의 對인도네시아 완구 수출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고속성장 인니…키덜트·하이테크 등 틈새 노려라

고속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완구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은 키덜트, 하이테크, 인터렉티브 장난감 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인도네시아 완구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에 따르면 한국의 인도네시아 완구 수출이 올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모들은 자녀 안전과 완구 적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선호한다. 유통채널별 점유율도 오프라인 장난감 전문 매장이 48%로 가장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온라인 판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입점이 쉽고 고정비가 낮아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제조·판매업자들이 환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완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0세 이상 ‘키덜트’ 등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면서 현재 20세 이상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미미하지만 지난 5년간 연평균 판매액 증가율은 8.8%로 타 연령대를 앞선다고 했다. 실제로 희소가치가 높은 한정판 제품과 레고 등 블록 완구,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하이테크 완구 등이 성인 고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완구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인도네시아 부모들은 완구의 단순 흥미요소를 넘어 자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관심이 많다. 아이가 일방적으로 갖고 놀기보다 자녀에게 반응하거나 과제를 주는 등 상호작용하는 완구를 선호한다.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완구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유승진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서라면 지갑을 아낌없이 여는 편으로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율 증가에 힘입어 완구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해 고객층과 제품군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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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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