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10월까지 對러시아 화장품 수출은 1억2천500만 달러(수출 순위 8위)로 67.8% 증가했다. 생활용품 수출은 1억8천800만 달러(수출 순위 6위)로 6.1%나 많아졌다. 최근 한국 소비재의 현지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신북방지역의 중심 러시아에서의 우리 소비재 인기와 연말 높아진 소비심리를 활용하기 위해 KOTRA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K-푸드, K-뷰티 팝업스토어를 개설하고,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일정으로 현장에서 러시아 전역의 유력 바이어와의 B2B(기업 간 거래)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도시이기도 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인구 500만의 러시아 제 2의 도시다. 구매력 있는 중산층의 충분한 수요 및 한류 열풍 등 국내 기업의 진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
화상상담회에는 스타콜라보(화장품), 한백식품(식품)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재분야 우리 중소중견기업 21개사가 참가해 레드 드래곤(Red Dragon), 왓슨스 등 러시아 전역의 현지 대형 유통사 20여개사와 80여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현장에서는 샘플 전시와 소개 및 장단점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는데, 응답자의 대부분이 전시된 제품의 높은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글로벌 유통업체 왓슨스(Watsons)의 이고르 멜니코프 러시아 대표는 최근 KOTR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대도시부터 지방도시까지 러시아 전역으로 한국 화장품 제품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춘 KOTRA 경제협력통상본부장은 “한국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품이 기존 자동차, 휴대폰 등에서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우리 기업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기업-소비자 거래) 팝업스토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최대 규모 쇼핑몰인 발카니아 노바 쇼핑몰에서 현지시간 지난 주말에 열렸다. 우리 중소중견기업 21개사의 제품이 전시돼 현지 소비자 400여명이 찾았다. 또한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K-팝 커버댄스 공연, 태권도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행사를 풍요롭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