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이자 창업주의 딸이 미국의 요청으로 인해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중국에서는 ‘애플 불매운동’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애플은 내년에 생산되는 최신형 아이폰을 ‘인도’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아이폰의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인도 동부 타밀나두 주 공장에 250억 루피(한화 3천98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의 시설을 확충하고 이곳에서 아이폰을 제조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다.
인도에서는 이미 또다른 애플의 협력업체인 위스트론이 아이폰 시리즈를 조립‧생산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이 아이폰SE나 6S같은 중저가 라인업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외신들은 이번에 폭스콘이 인도 현지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조립‧생산하는 제품은 위스트론이 도맡았던 중저가 라인업이 아니라 고가의 플래그십 라인업일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 폭스콘의 생산기지 확산에 대해 미국과 인도 현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특히 최근 화웨이의 창업자 딸이자 CFO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현지에서 체포된 사건에서 촉발된 중국의 애플 불매운동 등으로 인해 폭스콘이 리스크 분산을 염두에 두고 인도에 생산라인이 확충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