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은 세계 최대 철스크랩 소비국으로, 2013년부터 5년간 연평균 14.6% 소비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017년 1억5천만 톤을 소비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철스크랩 수출국은 과거 철강 소비가 많았던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지금 철강 소비가 가장 많은 중국이 미래의 철스크랩 수출국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다량의 강재 소비로 중국 내 철강 축적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중국에서의 노폐 철스크랩 발생량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연간 4억8천만 톤의 강재를 소비하면서 매년 많은 양의 강재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렇게 축적된 강재들은 미래의 노폐 철스크랩으로 발생하게 된다.
노폐 철스크랩 과잉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처리 비용 증가 시, 중국은 철스크랩에 대한 수출세 축소·폐지를 통한 철스크랩 수출 확대 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에 수출세(40%)를 추가하면 미국의 철스크랩 가격 대비 경쟁력이 없으나, 수출세를 폐기하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일본 등 기존 수출국의 수출이나 대체 관계에 있는 철광석 가격의 변화 등도 중국 철스크랩 수출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기존 수출국의 수출 증가와 낮은 철광석 가격 등은 철스크랩 가격의 하락 요인이며, 철스크랩 가격의 하락은 중국의 철스크랩 수출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철스크랩 수출에 대비해 정책 변화 등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또한, 경제 성장으로 철강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 공급처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중국 측의 수출 감소로 수요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일본 협상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