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8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 기조의 강화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부양 확대와 보호무역정책 강화에 기인했다.
2019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가치 ▲신흥국 불안 ▲위안화 변동성 등 3대 대외환경 요인 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달러강세 모멘텀은 이번 년도 하반기 이후 약화되나, 속도는 점진적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정책은 부양효과의 감소, 여야 간 갈등 확대로 한계에 봉착했으며,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는 자산시장 불안, 경기둔화 우려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심리 유지로 달러강세 기조 둔화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불안은 미중 무역갈등 파급영향으로 연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대외 유동성 축소 흐름 속 신흥국의 위기대응 능력은 과거에 비해 약화됐으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위축된 경기 및 심리요인들이 올해 신흥국 실물지표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안화 변동성은 중국 정부의 친시장주의 환율결정 시스템 도입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간 무역불균형 확대와 위안화 약세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압박 강화가 예상되며, 중국은 위안화 변동 폭 확대 등 환율제도 개선을 통해 환율조작국 탈피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 흐름 속에서 1,110원대를 기준으로 ±50원 내외의 등락이 예상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는 대외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리로 일시적으로 약세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 둔화, 신흥국 금융불안 진정, 한반도 지정학적 불안 완화로 완만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향후 신흥국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안화 리스크 관리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상시 위기 모니터링 체계 점검 등으로 사후 리스크 발생비용을 절감하고, 위안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환노출 관리 및 리스크 절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