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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시대, 예측 시기보다 6년 늦은 ‘2028년’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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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시대, 예측 시기보다 6년 늦은 ‘2028년’

주목해야 할 기업은 ‘SK그룹’, 최대 수혜 산업은 ‘인포엔터테인먼트’

기사입력 2019-04-29 0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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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사람의 제어가 완전히 필요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활보하는 시대는 언제쯤 다가올까. 자율주행차량은 비약적인 속도를 보이며 발전 중인 관련 기술에 힘입어 비교적 빠르게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지만, 일반적인 예측과는 달리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시대는 기대보다 더디게 올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세미나허브 주최의 ‘2019년 미래 자동차 친환경, 자율주행차 기술 및 전략 세미나’가 진행돼, 자율주행 기술의 정확한 현주소와 향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교통안전 향상을 목표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을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량을 향한 사회의 기대는 이에 맞춰져 있지만, ‘조기 상용화’가 곧 ‘완전 자율주행’의 시대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 자율주행 시대, 예측 시기보다 6년 늦은 ‘2028년’
질의응답 중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신재곤 박사(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신재곤 박사는 “2020년까지 레벨 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도심이 아닌 고속도로 등의 전용 도로에 한정되는 수준”이라며 “돌발적인 상황에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신호등이나 보행자 등의 장애물이 없는 배경에서 상용화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정부 정책과 별개로, 사회가 기대하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는 안전성 문제에 관련해 정확도를 높인 GPS부터 규제 마련, 도로 인프라 구축, 보험 체계 확립, 사이버 보안 문제 대응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산적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완전’ 자율주행 시대, 예측 시기보다 6년 늦은 ‘2028년’
흥국증권 박상원 이사

흥국증권의 박상원 이사는 “완전 자율주행의 시대는 ‘기술적’으로만 보면 2022년 쯤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곧바로 ‘상용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규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하드웨어 부품을 소형화하는 시기도 생각보다 진척이 느린 상황이기에 완전 자율주행 시대는 예측보다 6년 늦은 ‘2028년’ 정도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기술 기준 ‘평균’이라는 대답을 내 놓은 박 이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율주행 팀이 꾸려져 있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배터리 기술도 갖춰져 있어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우려하는 것 만큼 뒤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SK그룹’을 ‘조용한 강자’로 언급했다. SK는 통신,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렌터카 등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핵심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것과 더불어 모빌리티 산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에 있어, 자율주행차량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힘찬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에 파급 효과를 누릴 메일 작성, 영화 시청 등의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산업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산업을 함께 준비 중인 국내 기업은 LG그룹과 현대모비스 두 곳이 있으며, 삼성전자가 미국의 하먼(Harman)사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의 최대 수혜 사업으로 ‘인포테인먼트’를 언급하며 “다가올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서 빛을 발할 인포테인먼트의 영향력을 강조한다면, 사회적 인식 개선과 기술 발전의 가속화에 힘입어 3~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보급이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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