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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서울로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 강관교체 시기 도래 신호?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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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서울로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 강관교체 시기 도래 신호?

그동안 수요 없었던 강관업계 예의주시

기사입력 2019-06-24 09: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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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서울로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 강관교체 시기 도래 신호?


[산업일보]
지난해 말 KT 통신구 화재와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그리고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인해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기반시설은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1970~1980년대에 주로 만들어졌다. 송유관은 시공된 지 20년이 지난 시설 비율이 98%에 달하고, 상수관로와 하수관로는 그 비중이 각각 35%, 40%에 달한다.

가스관과 열수송관 등 지하관로는 관로 손상 및 장기사용에 따른 누수와 누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3년까지 노후 기반시설 관리 강화에 연평균 8조 원, 총 32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2014~2018년 5년간 연평균 투자 규모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까지 고려하면 연간 13조 원(노후 기반시설 관리 투자 중 정부 비중 61%)의 투자가 예상된다.

미국의 적극적인 셰일가스 개발은 국내 강관기업의 유정용(OCTG) 강관 수요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8년부터 시작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로 수출 규모는 연간 106만 톤에 불과하다.

한편 가스관 연장을 통해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입 역시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결국 강관 수요는 단기간 내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반시설 투자는 새로운 강관 수요로 이어질 것이다.

지하관로 중 상하수관로, 가스관, 송유관에 사용되는 강관의 제조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용도에 따라 필요한 사이즈가 달라질 뿐이다. 아직까지 기반시설 노후화 투자와 관련해 세부 분야 등 정확한 분배와 입찰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결국 투자규모와 일정, 그리고 조달 자재에 대한 조건에 따라 강관 기업 중 실제로 수혜를 입는 기업을 가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向 강관 수출 쿼터제 등의 이슈로 강관 기업의 이익 성장은 제한적이다. 결국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국내 기반시설 노후화 투자 등 수요증가는 강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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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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