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공작기계 시장은 '4차 산업혁명' 발전과 함께, 지속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공작기계에 사용되는 자동화부품인 AC기어드모터 시장은 수입 제품 점유율이 높은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주식회사 디케이엠 모터(이하 '디케이엠(DKM)')는 다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공작기계 주변장치 중 하나인 칩 컨베이어에 최적화된 헬리크로스 직교타입 감속기를 개발했다. AC정밀 기어드모터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활약이 기대된다.
디케이엠(DKM)에 따르면, 5년전부터 국내 ‘H’사의 1차 협력사를 통해 칩 컨베이어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한 디케이엠(DKM)은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 해외 공작기계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선진국 트랜드를 시장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칩 컨베이어 시장에서 요구하는 직교타입 형태의 기어드 모터를 글로법 기업들이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디케이엠(DKM) 모터 기술연구소는 즉각적인 연구에 착수, 칩 컨베이어 장치에 최적화된 고토크, 고비율, 고효율 3박자를 고루 갖춘 헬리크로스 감속기를 출시했다.
200와트, 400와트, 3상 220V, 3상 380V, 3상 415V, 3상 440V 등 다양한 전압사양에 맞는 헬리크로스 감속기와 함께, 전용 AC모터도 함께 출시했다. 헬리크로스 모터 감속기는 모터의 전압이나 감속기의 감속비율 변경 시 신속하게 모터나 감속기를 교체 가능하도록 한 분리형타입이다.
수입제품의 경우 2~3개월 물량을 선 발주해야 하지만, 디케이엠(DKM) 인천 본사에서 모든 부품을 직접 가공 조립하기 때문에 주문 즉시 납품할 수 있다.
DKM모터 조준환부장은 “칩 컨베이어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토크, 고비율, 고효율 뿐만 아니라 대만 제품대비 가격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헬리크로스 감속기를 통해 추후 50%이상 칩컨베이어용 직교타입 기어드 모터 시장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부산국제기계대전에서 DKM모터는 국내대리점 ㈜한국체인모터와 함께 부산, 경남 지역의 주요관계자를 초빙, 제품 설명회와 전시회를 마쳤다. 현재는 주요 공작기계 메이커와 본격적인 스펙 협의가 진행 중이다.